2024. 11. 17. 01:48ㆍ컬쳐(상품권 ㅎㅎ)
가을인지 알 수 없는 이상 기온이 계속되었지만, 화명수목원에 도착해 나무들 사이를 걷다 보니 자연스레 “아, 가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새 가을 내음으로 가득한 숲길을 따라 힐링의 시간을
도착한 시간은 약 오후 1시 전. 이때는 주차장 입구에는 차량이 7~8대 정도 줄 서 있었어요.
그런데 한 바퀴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보니, 주차 대기 차량이 1km 넘게 줄지어 있더군요.
화명수목원 문 닫는 시간이 17시인데, 저 줄이라면 늦게 도착하면 제대로 구경하기도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 가실 분들은 오전 일찍 서두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특히 가을철엔 방문객이 많아 주차 대기가 길어질 수 있어요.
매일 09:00 - 17:00 11월~2월 / (1월1일, 설날, 추석 휴무)
매일 09:00 - 18:00 3월~10월 / (1월1일, 설날, 추석 휴무)
월요일 휴무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무)
입장료 : 무료
폭포 소리가 반겨주는 입구
주차장에서 수목원 입구로 들어서니 시원한 폭포 소리가 반겨줬습니다. 폭포의 청량한 물소리는 마음을 정화해 주는 것 같았어요.
벤치와 테라스에는 많은 사람들이 돗자리를 펴고 가족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거나 간식을 나눠 먹고 있었습니다.
공원 중앙엔 소나무와 국화꽃이 전시되어 있었고, 가을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전시온실은 공사 중이라 입장할 수 없었던 점은 조금 아쉬웠어요.
가을 단풍 속 힐링
앞에 안내지도가 있어, 안내지도를 따라 산책을 시작했는데, 길가에 노랗게 물든 나무가 참 예뻤습니다.
안내지도 입니다.
무슨 나무인지는 모르고 그냥 찍었는데, 꼭 겨자색 같음에도 이쁘게 가을이 물들었네요.
뒷배경으로 메타세콰이아 나무가 자리하고 있어 가을을 맞이한 숲의 모습이 멋스러웠어요. 이런 풍경 속을 걷다 보면 연인과 산책하기에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인과 함께 걷고 싶은 공간이네요
조금 더 들어가 보니 또 다른 물소리가 들려 발길을 멈췄습니다. 맑은 물소리는 다시 한 번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고, 곳곳에 울긋불긋 물든 단풍이 가을의 정취를 더해 주었습니다.
단풍이 울긋 불긋. 참 이쁘지 않나요
청명한 하늘과 함께 한컷 찍어 봤습니다.
특히 좁은 길을 따라 낙엽을 밟으며 걸을 때 들리는 ‘부스럭부스럭’ 소리가 참 인상 깊었어요. 낙엽 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면 어릴 적 추억도 떠오르고, 가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답니다.
화명수목원 방문 꿀팁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눈으로 담은 풍경들이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지금 날씨가 딱 화명수목원을 방문하기 좋은 시기 같아요.
가을 산책을 계획 중이라면 가벼운 외투에 반팔 티셔츠 정도가 적당하겠지만, 다음 주부터는 날씨가 더 추워질 예정이니 따뜻한 옷을 챙기시길 추천드립니다. 자연 속에서 가을의 냄새를 한껏 느끼며 힐링하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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