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결: 헌재 심판과 정치적 후폭풍

2024. 12. 15. 21:08(여기)Issue..

대한민국 정치사의 큰 획을 그은 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바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역사적인 순간인데요. 탄핵 과정과 그 의미를 알기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탄핵 소추안 가결, 어떻게 이루어졌나?

먼저 이번 탄핵 소추안은 윤석열 대통령이 12.3 내란 사태와 관련하여 내란 수괴로 지목되면서 제기되었습니다. 대통령이 군을 동원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에 계엄군을 투입하려 했던 행위들이 문제가 되었죠. 국민의 주권을 훼손하고 입법과 사법 권력까지 장악하려 했다는 점에서 국회는 이를 중대한 헌법 위반으로 간주했습니다.

국회 본회의에서는 300명의 의원이 모두 투표에 참여했는데요.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찬성 204표로 가결되었으며,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도 12표의 이탈표가 나왔습니다. 탄핵안 표결 과정에서 국민의힘 내부의 균열이 드러난 셈입니다. 국민의힘 당론만 없었더라면, 이보다 더 큰 균열과 1차 탄핵 때 이미 국민들이 원하는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 예상하나, 어처구니 없는 당론으로 국민의힘 스스로가 존폐 위기에 처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헌재의 심판, 6인 체제에서의 불확실성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이제 공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갔습니다. 헌법재판소는 국회에서 넘어온 탄핵 소추안을 심리하고 최종적으로 기각 또는 인용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 심판 과정에는 변수가 많습니다.

헌재는 원래 9명의 재판관이 심리에 참여해야 하지만, 현재 3명의 자리가 공석이라 6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탄핵안이 인용되려면 6명 전원이 찬성해야 하기 때문에,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기각됩니다. 재판관의 구성도 주목할 부분인데요

  • 문형배(소장 권한대행)와 이미선 재판관은 진보 성향.
  • 김형두, 정정미, 김복형 재판관은 중도 또는 중도보수 성향.
  • 정형식 재판관은 보수 성향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인사입니다.

이처럼 6인의 구성은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탄핵이 정국에 미칠 영향

윤대통령의 탄핵으로 대한민국 정치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대통령의 직무는 즉각 정지되었고,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을 맡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국무총리와 내각 구성원들조차 계엄 사태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인 경우가 많아,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어려운 상황으로 이재명 대표는 한덕수 총리의 탄핵은 하지 않는다 발표하였습니다.

정치권 내부에서도 여야 모두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 간의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탄핵 정국을 계기로 조기 대선을 대비하며 정권 탈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헌재의 결론과 앞으로의 일정

헌법재판소는 최장 180일 이내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은 63일, 박근혜 대통령의 심판은 91일이 걸렸습니다. 이번 사건은 내란 혐의라는 중대한 사유가 포함되어 있어, 심리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탄핵이 인용된다면 조기 대선이 치러질 예정이며, 대한민국은 새로운 리더를 맞이하게 됩니다. 반대로 기각된다면 윤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하게 되지만, 정치적 여파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내란죄에 해당되기에 기각은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중론입니다.

국민의 목소리와 민주주의의 시험대

이번 탄핵은 단순히 대통령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민주주의의 근본을 시험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민 주권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지, 국가 기관 간 권력의 균형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물음표를 던졌습니다.

윤석열 탄핵집회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국민의 목소리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헌법재판소와 정치권이 이러한 혼란을 수습하고, 국민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를 기대합니다.

반응형